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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회원 소개 - 박정부 한웰(다이소) 회장> - 박정부 모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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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6,721회 작성일 13-09-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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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모란회원으로 가입한 한웰(다이소) 회장 박정부회원은

㈜다이소 아성 산업, ㈜한일맨파워, ㈜한웰 등의 기업을 산하에 두고

유통/무역/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사업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대한민국 유통대상(국무총리상), 동탑산업훈장, 생산성 경영자 대상, 이달의 무역인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및 남북교역투자협의회 위원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선주 후원회장 추천 )

 

 

* 지난 7월 스포츠서울에 실린 박정부회원( 한웰(다이소) 회장 ) 인터뷰기사입니다.

 

[김자영기자가 만난 파워CEO]

 

다이소 박정부 회장 "'싼 게 비지떡' 이라는 선입견, 좋은 제품으로 깼다"

 

정말 만나보고 싶은 CEO였다. 한달에 20여일을 해외에 머물러 인터뷰 약속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칠순에도 불구하고 싸고 좋은 제품을 찾아 전세계를 직접 찾아다니는 다이소 박정부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다이소는 3만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000~5000원대의 균일가에 판매하는 생활용품숍이다. 1992년 일본의 ‘100엔숍’과 같은 한국판 ‘1000원숍’을 꿈꾸며 아성산업을 설립한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국내 첫 1000원숍을 오픈했다.

 

2001년에는 일본 다이소와 합작으로 본격적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숍을 선보였다. “가격에 비해 최소한 2배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며 진정한 의미의 ‘1000원의 행복’을 전달하는 박정부 회장을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선입견 많았지만…

 

국내 첫 1000원숍 오픈 당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싼게 비지떡’ 이라는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입견이었다. 처음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가격이 싼 것에 의아해하며 물건을 들고 값을 여러번 되묻고는 했다. 그는 “어떤 손님들은 ‘1000원짜리 싸구려 물건을 줄을 서서 사야하냐, 창피하다’면서 매장을 찾았다가 다시 발길을 돌리는 고객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좌절하기보다 1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첫 1000원숍 오픈 당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싼게 비지떡’ 이라는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입견이었다. 처음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가격이 싼 것에 의아해하며 물건을 들고 값을 여러번 되묻고는 했다. 그는 “어떤 손님들은 ‘1000원짜리 싸구려 물건을 줄을 서서 사야하냐, 창피하다’면서 매장을 찾았다가 다시 발길을 돌리는 고객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좌절하기보다 1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고 생산을 100% 아웃소싱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반면, 그 나라의 원자재와 인건비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해외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신상품을 공수해왔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은 것이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하나둘씩 구매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신뢰를 갖게 됐다. 또한, ‘판매가격은 정해져 있지만 상품의 종류는 무한하다’는 그의 신념처럼 욕실용품, 주방용품에서부터 화장품, 인테리어, 문구 등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 1%대…“박 회장은 특이한 사업가”

 

박 회장은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특이한 사업가”로 불린다. 대부분 사업가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 창출이라는 경영마인드와 그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16년 동안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일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실제로 다이소는 매출 7575억원(지난해 기준), 점포 수 900개(올해 7월 기준)를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그의 주변에는 균일가숍 사업을 그만두라며 만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다’는 그의 사업 철학은 흔들림이 없었다.

 

박 회장은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특이한 사업가”로 불린다. 대부분 사업가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 창출이라는 경영마인드와 그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16년 동안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일은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실제로 다이소는 매출 7575억원(지난해 기준), 점포 수 900개(올해 7월 기준)를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그의 주변에는 균일가숍 사업을 그만두라며 만류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다’는 그의 사업 철학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우리는 대기업이 아닌 서민 기업이다. 수익창출이 주 목적이 아니다.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좋은 품질로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문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가격을 올리면 어떠냐는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앞으로도 절대 가격을 높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포장을 간소화하고 인건비, 물류비 등의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가격 거품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는 토종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 다이소

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는 토종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 다이소

 

◇“다이소는 토종 기업…소비자가 원하면 무엇이든 팔겠다”

 

박 회장의 최종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균일가 숍’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지금도 매달 600여개의 신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하고 정직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가 원하면 무엇이든 팔겠다. 특정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저렴하면서도 실험적인 애완용품을 늘릴 예정이다. 또, 파티 용품 코너도 새롭게 시작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최종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균일가 숍’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지금도 매달 600여개의 신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하고 정직한 가격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소비자가 원하면 무엇이든 팔겠다. 특정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저렴하면서도 실험적인 애완용품을 늘릴 예정이다. 또, 파티 용품 코너도 새롭게 시작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소가 ‘토종 기업’이라는 점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초 SNS 등을 통해 불거진 “다이소는 일본 기업”이라는 소문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다이소는 순수 토종기업으로 일본 다이소에 배당이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 인적 교류 및 파견 등도 전혀 없다”면서 “일본 다이소가 투자한 34% 지분은 단순히 브랜드를 공유해 상호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일 뿐 다른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이소는 2011년말 중국에 ‘하스코’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오픈해 총 9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외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수익을 내는 게 쉽지 않아 중국시장을 공부하고 있다. 중국 외 해외 진출은 국내 점포 확장이 안정되고, 중국에서 성과가 있을 때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자영기자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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