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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경영인상' 수상 - 김희근 부회장(벽산엔지니어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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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748회 작성일 11-10-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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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F(한인커뮤니티 재단) 선정  '자랑스런 경영인상' 수상
-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사명을 위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

미국 행정부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고경주(미국명 하워스 고) 미국 보건부 차관보(59)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고 차관보는 19일 저녁(현지시간) 미주지역 한인들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ㆍ회장 토니 리)이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열정(passion)과 사명(mission)"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인생을 모두 걸만 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명이 있다면 열정을 갖고 그 일에 매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고 차관보는 1960년대 5ㆍ16 군사쿠데타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간 고(故) 고광림ㆍ전혜성 박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건 문제 전반의 정책을 만들고 건강보험 개혁 업무를 주도한 바 있다.

그의 동생 고홍주 씨도 현재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홍주 씨는 미국 대법관 후보설도 나오는 등 6남매가 모두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계로서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멘토의 부재`를 꼽았다. 고 차관보는 "그동안 한국계 이민자들은 먼저 성공한 사람이 부족해 주류사회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기 쉽지 않았다"며 "다른 소수민족도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계 미국인들은 공공서비스 연예 기업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으며 한국과 미국 모두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이제 상황이 변했다고 전했다.

고 차관보는 `최근 월가 점령 시위대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자신의 보험개혁 업무에 후회가 없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KACF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경영인 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현재 회사 이익의 5%를 기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과 별도로 회사 이익의 10%까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