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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공익대상 단체부문 수상 - 강용현 회원(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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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117회 작성일 13-03-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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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수상 태평양 강용현 대표
"공익활동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유전자" 로펌의 사회적 책임… 업무시간 인정

전담변호사 활동 소속감·자긍심 높여 변호사별 공익전문분야 갖도록 할 것


"공익 활동은 태평양의 유전자(DNA)입니다."

지난 18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신영무)가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연 제1회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상을 받은 법무법인(유) 태평양의 강용현(63·사법연수원10기·사진) 대표변호사는 수상 이유에 대해 '로펌은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창립자 김인섭 변호사의 믿음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금도 '가치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은 2002년에 공익활동위원회를 설립해 공익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변호사들을 안내하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강 대표는 현재 300명이 넘는 소속 변호사들을 크고 작은 공익활동으로 안내하면 전체적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은 업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있다.

2009년에 프로보노 활동을 전담하는 공익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할 때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은 바로 강 대표다. 동천에는 현재 4명의 공익 전담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동천 변호사들은 시민단체 등을 통해 법률수요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 공익활동위원회의 변호사 90여명이 공익 활동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 대표는 로펌이 프로보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공익 전담변호사를 둬 법률수요를 발굴하고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익 전담변호사 1명이 영리사건을 맡지 않으면 회사에 손해가 될 것 같지만, 로펌 전체로 보면 로펌의 프로보노 활동에 방향성이 생깁니다. 또 공익소송을 수행하면 인재교육 기능을 할 뿐 아니라 구성원의 소속감을 다지고 변호사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강 대표는 로펌의 프로보노 활동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비유해 '로펌의 사회적 책임(LSR)'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최근 대형로펌들이 공익 전담변호사를 두고 공익변호사단체를 지원하는 등 법조계의 공익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로고스는 사단법인 희망과 동행을 설립했고 세종도 공익전담 변호사를 두기로 했습니다. 율촌에서는 얼마전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의 1년치 급여를 지원하기로 했죠."

그는 앞으로 태평양의 모든 변호사들이 각자 전문 분야를 두는 것은 물론 공익 분야에서도 전문 분야를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보노 활동을 하려면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변호사들이 난민·이주외국인, 장애인, 북한·탈북민, 사회적기업, 여성·청소년팀 등의 공익 전문 분야를 갖도록 하는 것이 태평양의 변호사 모델입니다."

태평양은 상금 1000만원을 동천에 기부해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와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 산하 다문화 대안초등학교인 '지구촌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제1회 변호사공익대상 개인부문 수상자인 염형국(39·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개인적 영리활동을 하지 않고 근무시간 전부를 공익활동에 집중하는 국내 최초의 비영리 전업 공익변호사 단체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로 10여년 동안 인권환경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법률신문 박지연 기자 jypark@law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