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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소개 - 조준래 비트플랙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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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6,984회 작성일 12-05-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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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 회장이며 (사)한국철도민자역사협회 회장인

조준래 후원회원이 이코노믹 리뷰와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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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박사의 리더십 이야기


조준래 회장의 ‘교감·창조’ 리더십 아시나요


왕십리 ‘비트플렉스’ 성공 주역 詩·음악·바둑 통한 ‘창의경영’민자역사 유통 강자 자리매김


‘유통업계의 다크호스’, ‘‘창조경영 CEO’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CEO’ 비트플렉스 조준래(58) 회장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다. 그의 창조경영 이면에는 결단의 순간이 자리하고 있다. 40대 중반에 안정된 직장(신세계)에 사표→디벨로퍼 공부를 위해 3년간 미국, 일본 유학→귀국 후 부동산개발 컨설팅회사인 델코컨설팅에서 철도청의 용산, 신촌 등 5개 민자 역사 개발 계획 참여→1999년 왕십리 민자 역사 비트플렉스 사업권 획득→ 2008년 왕십리 민자 역사 비트플렉스 오픈에 이르기까지 첩첩산중 시련도 많았다.


비트플렉스가 성동권의 복합쇼핑몰1번지를 넘어 서울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까지엔 조준래 회장의 ‘교감과 창조의 리더십’이 한몫했다. 최근엔 세계 최초의 종이비행장 설립, 로봇과 함께 100미터 트랙 달리기 등 또 한 번의 ’틀을 깨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시를 쓰고, 가수 뺨치게 노래 실력이 출중한가 하면, 바둑과 장기 역시 아마 6단의 고수다. 이 팔방미인 CEO에게 취미는 어떻게 경영에 자극과 영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까.


비트플렉스 홈페이지의 CEO 메시지 코너는 남다른 점이 있다. 바로 ‘비트플렉스의 마음’이란 CEO의 자작시가 인사말에 갈음하는 것이다. ‘새벽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로 시작되는 총 4연의 시는 고객, 직원에 대한 경영자의 진정성을 읽게 한다.


은퇴 이후 시인으로 살고 싶다는 조 회장에게 시는 과연 경영에 어떤 통찰력을 줄까. 그는 교감이란 말로 대답했다. 시는 교감이 없어선 안 되고 이는 결국 상대를 역지사지해 헤아리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설명이다.


詩 공부하며 타인의 마음 이해


그의 역지사지 리더 역할은 2가지로 요약된다. 직원들 마음을 척 보면 아는 부채도사와 빵빵한 원기를 나눠주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라는 것이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운동으로 정신과 체력을 단련하는 그는 사무실에 들어설 때 최고의 원기 왕성한 모습을 전달하고자 한단다. 에너지를 나눠주며 동시에 하는 또 한 가지 일은 부하들의 심기를 읽고, 챙기는 일이다.


직원들을 돌아보면 한눈에 그들의 표정이 읽힌단다. “역지사지의 교감이 없는 리더십은 직원에게 통할 수가 없지요. 직원의 표정이 좀 어둡다 싶으면 점심을 사주며 속내 나누는 1대1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역지사지는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이 진솔한 마음을 토로할 마당을 마련해주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공개된 자리에선 100% 진실을 이야기하기 힘들지 않겠습니까.”


교감 에피소드 한 토막. 한번은 직원 일곱 명과 식사를 하러 갔었단다. 조 회장이 없는 사이에 직원들이 메뉴를 시켰는데 돌아와선 직원들이 시킨 메뉴를 100% 알아맞히더란 것. 이런 내공의 바탕에는 직원에 대한 관찰과 배려의 교감이 자리하고 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논어에 나오는 이 말은 조화는 이루되 남을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름다운 음악이 되기 위해선 도도도 같은 소리만 내선 안 되지 않습니까.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도 , 미, 솔 소리를 다르게 냄으로써 더 감정적,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하지요. 저는 상사가 ‘도’ 한다고 해서 부하들도 도도도 하는 것은 ‘저 간신입니다’ 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에는 완벽한 진리가 있지만 인문사회과학엔 정답이 없지 않습니까. 기안자, 심사자, 최종결정권자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좀 더 올바른 결정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이지요.”


조 회장은 조직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강직 못지않게 서로간의 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情)이 마음 심(心)에 푸를 청(靑)이 합해 만들어졌듯 한결같은 충정에 대한 서로 간 신뢰가 전제돼야 반대도 하고, 수용도 하며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서비스에 대해서도 “더 크게”가 아니라 ‘우리만이 제공 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강조한다.


화이부동의 문화 정착을 위해 그는 임원회의 전에 여러 가지 시사 안건에 대해 자유토론 시간을 갖기도 한다. 자신이 한 결정에 대해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넘기는 법이 없다. 솔직히 공개적으로 자아비판을 한단다. 그 또한 샐러리맨 시절, 반대를 서슴지 않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사고과에서 손해를 본 가슴 아픈 추억을 갖고 있단다. 그래서 더욱 “대안 있는 반대는 그 일에 책임과 능력을 가졌다는 것의 반증”이고 이 같은 인재는 적극 육성하고 관료주의의 덫에서 보호해줘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지론이다.


장기·바둑 두며 격물치지 원리 눈떠


한 번 빠지면 도끼 자루 썩는 줄도 모른다는 바둑에서 그는 무엇을 배워 어떻게 경영에 적용하고 있을까. 그는 장기, 바둑 모두 아마 6단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격물치지의 정신이지요. 끝없이 생각해 본질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바둑은 심판도 없이 공정한 게임의 룰을 통해 승패가 갈리지요.


자기와의 싸움이자, 상대와의 심리전이기도 합니다. 바둑판은 3백61개의 점으로 이뤄져있으니 경우의 수가 361!(팩토리알)입니다. 거기에다 흑백 돌을 갖고 두니 곱하기 2를 하면 거의 무량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골똘히 함으로써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지요. 어차피 경영자란 게 외로운 결정자 아니겠습니까. 밤잠을 못 이룰 때는 명상바둑을 둡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물론, 창조성, 승부욕 고취 등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그가 대형 사업은 대기업이 맡아야 한다는 지독한 통념을 깨기 위해 제시한 역발상 설득 논리도 격물치지의 논리와 맥이 닿아 있다. 그는 건립 때도, 입점 업체 선택 때도 대기업보다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목숨 걸고 올인 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중소기업 우선 논리를 내세웠고, 그것은 하루 25만 명이 찾는 알토란 쇼핑 명소로 자리 잡는 오늘날의 성공적 현실로 증명됐다.


유통업의 본질이 무엇이고, 고객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했다는 것.

“바둑은 치열한 승부의 게임입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당하게 이겨야지요. 그러기 위해선 나의 업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또 파고들어야 합니다. 계속 성장해야 하고요.”


조 회장은 “부하는 리더의 입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배운다”며 “리더의 업은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를 넘어 우리 사회의 리더로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게 꿈이라며 “비트플렉스 광장 주변에 위탁노인, 결식아동, 결손가정과 함께 정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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