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최고 연주] 래틀·베를린필·한국 청중 '완벽한 3중주'(11월 15일 예술의전당 말러 9번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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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조회 3,728회 작성일 11-12-15 15:16본문
백건우&파리 오케스트라 2위, 게반트하우스 내한공연이 3위…
피아니스트 조성진 주목받아
본지가 거의 매주 공연장을 찾는 음악 평론가 4명과 공연기획 관계자 5명, 애호가 1명 등 1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의 연주회 베스트 3'을 묻는 질문에 '베를린필'이 6표, '백건우&파리 오케스트라'(지휘 파보 예르비·12월 2~3일 공연)가 5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GO·지휘 리카르도 샤이·3월 공연) 내한공연'이 4표를 받아 올해의 수확으로 기록됐다. 올해 최고의 연주자는 지난 6월 제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를 차지한 조성진(17)과 세계 오페라계에서 예외적 입지를 확보한 베이스 연광철(46), '건반 위의 시인' 머레이 페라이어(64)가 고르게 꼽혔다.
말러 '교향곡 9번'을 연주한 베를린필은 "단원들의 경이로운 합주력과 래틀의 다채로운 표현력, 한국 청중의 수준 높은 감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이었다"(김문경)는 평을 얻었다.
15년 만에 내한한 샤이는 "LGO 고유의 독일 전통에 색채적 감각을 결합해 천상의 소리에 버금가는 교향악을 선사"(류태형)했다. "특히 둘째날 들려줬던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통해 샤이와 LGO는 난해하게만 여겨졌던 브루크너의 교향곡을 그 어떤 음악보다도 멋지고 흥미로운 작품으로 만들었다"(최은규)는 설명이다.
예르비가 이끈 파리 오케스트라는 "독일이나 영국 악단에 비해 다소 처진다는 선입견을 말끔히 씻어낸 연주"(정동혁) "프랑스 음악의 맛을 제대로 담아낸 공연"(김인주)이라는 평을 받았다.
☞ 설문 응해주신 분들(가나다순)
김문경 음악 칼럼니스트, 김인주 크레디아 차장, 김혜성 마스트미디어 공연기획팀장,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양창섭 서울시향 홍보마케팅팀 차장, 유정우 의사·음악 칼럼니스트, 이종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정동혁 예술의전당 사업본부장, 최은규 음악 칼럼니스트, 한정호 빈체로 차장.
[ 조선일보 김경은 기자 ]